정액검사란?
정액검사(精液檢査, Semen Analysis)는 남성 난임 평가의 첫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. 정자 수, 운동성, 형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남성 측 난임 원인을 파악합니다.
남성 난임은 전체 난임 원인의 약 **40~50%**를 차지하지만,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WHO 정액검사 정상 기준 (2021 기준)
WHO는 2021년 제6판 기준을 발표했습니다. 이전 기준(2010년)보다 일부 수치가 조정됐습니다.
| 검사 항목 | 정상 기준 (WHO 2021) | 이전 기준 (2010) |
|---|---|---|
| 정액량 | ≥ 1.4 mL | ≥ 1.5 mL |
| 정자 농도 | ≥ 16×10⁶/mL | ≥ 15×10⁶/mL |
| 총 정자 수 | ≥ 39×10⁶/사정 | ≥ 39×10⁶/사정 |
| 전진 운동성 | ≥ 30% | ≥ 32% |
| 총 운동성 | ≥ 42% | ≥ 40% |
| 정상 형태 (크루거) | ≥ 4% | ≥ 4% |
| 생존율 | ≥ 54% | ≥ 58% |
| pH | ≥ 7.2 | ≥ 7.2 |
| 백혈구 | < 1×10⁶/mL | < 1×10⁶/mL |
기준은 참고 범위이며, 수치가 기준 이하라도 자연임신이 가능합니다. 반대로 정상이어도 난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정액검사 용어 해설
| 용어 | 의미 |
|---|---|
| 무정자증 (Azoospermia) | 정액에 정자 없음 |
| 희소정자증 (Oligospermia) | 정자 수 16×10⁶/mL 미만 |
| 무력정자증 (Asthenospermia) | 운동성 30% 미만 |
| 기형정자증 (Teratospermia) | 정상 형태 4% 미만 |
| 복합이상 (OAT) | 수·운동·형태 모두 이상 |
| 백혈구정자증 | 백혈구 1×10⁶/mL 초과 (염증) |
검사 전 준비사항
금욕 기간
- 2~5일 금욕 후 검사 (WHO 권장)
- 너무 짧으면 정자 수 감소, 너무 길면 운동성 감소
주의사항
- 검사 2주 전부터 사우나·뜨거운 목욕 자제
- 검사 3개월 전부터 금연 권장 (정자 형성 주기 3개월)
- 과음, 스테로이드, 일부 약물 복용 중지 (담당의 확인)
- 고열 발생 후 3개월 이내는 일시적 수치 저하 가능
검사 방법
- 채취: 병원 내 개인 채취실에서 자위 채취 (최선), 또는 특수 콘돔 사용 집에서 채취 후 1시간 이내 지참
- 액화: 채취 후 15~60분 액화 대기
- 분석: 현미경 분석 + CASA(컴퓨터 자동 분석 시스템)
- 결과: 당일 또는 다음 날 결과 확인
비용
| 항목 | 비용 |
|---|---|
| 일반 정액검사 | 3~8만원 |
| 정밀 정액검사 (DNA 손상 등) | 10~20만원 |
| 건강보험 적용 여부 | 난임 진단 시 일부 급여 |
결과 이상 시 다음 단계
1회 이상 소견 → 2~3개월 후 재검사
- 정자 수는 매우 변동성이 큼 (스트레스, 발열, 금욕 기간 등 영향)
- 1회 이상 소견만으로 치료 결정하지 않음
반복 이상 → 추가 검사
| 검사 | 목적 |
|---|---|
| 호르몬 검사 (FSH, LH, 테스토스테론) | 호르몬 원인 파악 |
| 염색체 검사 (핵형 분석) | 유전적 원인 |
| Y 염색체 미세결실 | 무정자증 원인 |
| 정자 DNA 단편화 검사 | 반복 실패·유산 원인 |
| 고환 초음파 | 정계정맥류·폐쇄 |
이상 소견별 치료
| 이상 소견 | 치료 |
|---|---|
| 경증 이상 (OAT) | IUI (인공수정) |
| 중증 희소정자증 | IVF + ICSI |
| 폐쇄성 무정자증 | TESA/PESA 후 ICSI |
| 비폐쇄성 무정자증 | 미세수술 TESE 후 ICSI |
| 정계정맥류 | 수술 교정 후 자연임신 시도 |
정자 DNA 단편화 검사 — 언제 필요할까?
일반 정액검사 정상이어도 반복 착상 실패·유산이 있으면 정자 DNA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.
- DFI(DNA Fragmentation Index): 15% 이하 정상, 25% 이상 위험
- 정자 DNA 손상 → 수정률 저하, 초기 유산 위험 증가
- 치료: 생활습관 개선, 항산화제(코엔자임Q10, 비타민C·E), 금연
생활습관과 정자 건강
| 생활습관 | 영향 |
|---|---|
| 금연 | 정자 DNA 손상 감소, 운동성 개선 |
| 절주 | 테스토스테론 유지 |
| 열 노출 피하기 | 고환 온도 유지 (34~35°C) |
| 적정 체중 | 비만 → 에스트로겐 증가 → 정자 감소 |
| 코엔자임Q10 | 정자 운동성 개선 연구 보고 |
| 아연·셀레늄 | 정자 형성 지원 |
| 스트레스 관리 | 산화 스트레스 감소 |
자주 묻는 질문
Q. 정액검사를 집에서 할 수 있나요?
자가 검사 키트(집에서 채취 → 병원 지참 또는 우편 발송)가 일부 있지만 정확도가 낮습니다. 정확한 결과를 위해 병원 채취가 권장됩니다.
Q. 정자 수치가 낮으면 ICSI를 해야 하나요?
경증~중증도 희소정자증이라면 먼저 IUI를 시도하고, 심한 희소정자증(< 1×10⁶/mL)이면 IVF + ICSI를 권장합니다.
Q. 무정자증이면 임신이 불가능한가요?
폐쇄성 무정자증은 TESA/PESA로 정자 채취 후 ICSI로 임신 가능합니다. 비폐쇄성도 미세수술 TESE로 정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
의학적 고지: 정액검사 결과 해석과 치료 결정은 비뇨의학과 또는 생식내분비 전문의와 상담하세요.